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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대변신] 숙면 위한 필수 조건 ‘침구 관리’

박철근 기자I 2016.05.28 07:00:00

면·폴리에스테르 소재는 알칼리·중성세제 이용 세탁
극세사 소재는 미지근한 물로 관리…섬유유연제 피해야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숙면을 취하기 점점 어려워진다. 침구는 항상 뽀송뽀송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지만 소재별로 세탁 유의사항이 다르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면, 폴리에스테르, 극세사 등 각 소재별로 최적의 효과를 발휘하려면 소재별 세탁 방법에 대한 숙지가 중요하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면 소재의 침구는 부드러운 재질과 통기성 때문에 여름철에 더욱 인기가 많다.

면 침구의 경우 일반 물세탁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알칼리성·중성세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헹굼 과정에서 섬유유연제를 넣으면 정전기 예방효과도 있다.

까사미아측은 “면 소재 침구를 세탁할 때 합성세제를 넣으면 완전히 헹궈지지도 않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침구는 평소에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일광건조를 자주시켜주는 것이 좋다. 보관 시에는 이불 사이에 신문지를 넣으면 방습효과도 있다. 세탁 시에는 단독으로 빠르게 세탁하는 것이 오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건강한 수면습관을 위해서는 침구 관리가 중요하다. 면, 폴리에스테르 등 소재별로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사진= 까사미아
높은 보온성과 부드러운 촉감으로 많이 이용하는 극세사 소재는 간편한 물세탁으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섬유의 굵기 자체가 매우 가늘기 때문에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세탁시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고 세제도 액상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극세사 소재의 특유의 부드러움과 흡습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구스(거위털)나 양모 소재 침구는 관리가 매우 까다롭다.

구스 소재의 침구는 잦은 세탁보다는 평상시에 가볍게 털어주는 것이 좋다. 번거롭지만 매일 1~2시간씩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를 시켜주는 것도 좋다. 세탁시에는 소재를 감싸고 있는 원단이 물세탁이 불가능하지 않다면 드라이클리닝보다는 물세탁이 좋은 방법이다.

양모도 물세탁으로 변형이 없는 제품인지를 사전에 확인한 후 울코스에서 중성세제로 세탁하면 된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구스나 양모 모두 자주 세탁을 하면 보온성이 떨어진다”며 “평소 관리에 중점을 두면서 2~3년에 한 번씩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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