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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밸런타인데이에는 ‘드론’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1월1일부터 2월2일까지 옥션의 드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0% 급증했다. 가격 걱정은 조금 내려놓아도 된다. 수백만원을 호가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4만원대 저렴한 제품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0만원 이하 저가 드론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64%에 달한다.
라이프&화장품 편집매장 관계자는 “최근 젊은 소비자들은 개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초콜릿을 하나 선물하더라도 캐릭터 장식이 들어간 특별한 것을 원한다”라며 “초콜릿 이외의 선물로는 재미 또는 의미가 있거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실속 있는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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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면 밸런타인데이 선물의 기본인 초콜릿부터 남달라야한다. 디자이너가 만든 한정판 등이 해답이 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의 롯데갤러리에선 팝아트 예술가 이동기 작가가 미국의 만화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일본의 ‘아톰’을 결합한 ‘아토 마우스’(5만원)를 대형 초콜릿으로 제작해 출시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한정판이라 소장 가치가 있다.
가격 부담이 적은 제품으로는 베이커리 뚜레쥬르 제품이 눈길을 끈다. 뚜레쥬르에선 ‘로봇 태권V’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팝아티스트 찰스 장의 대표 캐릭터인 ‘해피하트’를 적용해 밸런타인·화이트데이 시즌 제품을 출시했다. 해피하트 캐릭터 제품은 케이크, 초콜릿, 접이식 거울, 머그잔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격대도 대부분의 제품이 1만원대 초반이고, 케이크만 2만2000원이라 부담이 덜하다.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쓰는 남성, 그루밍 족이 늘어나며 화장품도 밸런타인데이 선물도 각광받고 있다. 올리브영은 수분 크림에 나노블록을 함께 구성한 화장품 세트를 2월 한정으로 출시했다. 면도 후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크림에 완성하면 불독 강아지가 되는 나노블록이 들어있어 재미와 실속을 모두 챙길 수 있다. 가격도 1만8000원으로 저렴하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 키엘 제품을 8만원 이상 구입하면 직접 조립 가능한 한정판 ‘미스터본’ 페이퍼 토이를 받을 수 있다. 페이퍼 토이란 종이로 접어 만드는 장난감을 말한다. 키엘에선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유명 페이퍼 토이 브랜드인 ‘모모트’와 협업해 키엘의 마스코트인 ‘미스터 본’을 형상화한 페이퍼 토이를 제작했다. 또 모든 남성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M&M 한정 초콜릿도 준다.
◇드론, 가격 고민은 그만..4만원대 보급형도 ‘인기’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드론을 생각 중이라면 입문용 드론의 대명사로 불리는 중국 시마의 ‘X8C’가 제격이다. 4만원대로 웬만한 초콜릿이나 화장품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2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셀카 촬영은 물론 항공 촬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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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대 초반 상품으로는 시마의 ‘X8W’ 드론이 가격대비 기능이 다양해 입문자들에게 인기다. 와이파이 무선통신 기능을 이용해 드론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1인칭 시점(FPV) 비행을 지원하며, 360도 롤비행 등 야외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만큼의 활공능력을 갖췄다. 카메라도 탑재돼 있어 사진, 동영상, 실시간 영상전송 등이 가능하다.
또 10만원대 초반 상품으로 ‘롤링스파이더’와 ‘드론파이터’도 인기가 많다. 55g의 초소형 드론 롤링스파이더는 커다란 바퀴를 이용해 공중을 날다가 벽을 타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드론파이터는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서로의 드론을 공격해 착륙시키는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가격은 조금 더 나가지만 남자친구가 스타워즈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스타워즈 우주선 모양의 ‘스타워즈 팔콘 드론’도 소장 가치가 높다. 이마트몰 등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 19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드론이 새로운 취미·레저용품으로 각광받으며 밸런타인데이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에 조작법도 간단해져 20~30대 남성들 사이에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등극할 정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