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컵女 vs D컵女, 상반된 `데이트 신청` 실험… 남자의 선택은?

여성의 ‘가슴 크기’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남자의 태도에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미러’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e뉴스팀] 여성의 ‘가슴 크기’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남자의 태도에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영국의 한 성형외과 병원에서 진행한 ‘가슴 크기에 대한 남자들의 엇갈린 반응’ 실험을 상세히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칼라라는 여성에게 ‘원래의 사진’과 ‘포토샵으로 가슴을 키운 사진’을 각각 프로필로 지정해 데이트 애플리케이션 틴더에 가입하게 했다.

그 결과 A컵 사이즈 사진을 프로필로 지정한 계정과 D컵 사이즈라고 공개한 계정에 대해 남자들은 전혀 다르게 반응했다.

A컵이 아닌 D컵의 칼라에게 34%나 더 많은 남자들이 적극적으로 프러포즈하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그뿐만 아니라 A컵보다 D컵 계정에 외모에 대한 언급과 칭찬 글이 더 많았다. 심지어 성적인 부분을 암시하는 ‘19금 메시지’마저 D컵이 많은 걸로 집계됐다.

반면 A컵의 칼라에게는 “쉬는 날 무엇을 하느냐” 등 비교적 신사적인 질문이 많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존 라이언은 “가슴이 큰 여성들의 경우 남자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크게 어필할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