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문을 연 것은 한국GM이다. 한국GM은 이달 경차 쉐보레 스파크 고객 구매고객에게 초기 구매비용 없이 전액을 무이자 할부로 살 수 있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또 신차 가격의 15%를 선수금으로 내면 구매자가 오히려 이자 1%를 받는 마이너스 할부 상품도 내놨다. 현금구매 땐 110만원 할인한다.
기아차(000270)도 이달 들어 경차 모닝에 대한 현금 할인을 2월보다 20만원 늘린 50만원으로 확대했다. 할부 금리도 평월보다 낮은 연 2.9%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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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도 2015년형 스파크에 씨테크(C-TECH)란 새 변속기를 탑재했다. 4월 초 ‘2015 서울모터쇼’에서는 스파크 신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신모델은 이르면 상반기 중 출시한다.
2015년식 모델에 파격 조건을 내걸어 실속파 고객을 공략하는 동시에 신모델 사전 마케팅으로 이에 대한 대기수요도 사로잡겠다는 이원화 전략인 셈이다.
국내 판매 경차는 3종에 불과함에도 한때 가장 인기있는 차급에 속했으나 최근 소형 SUV 강세에 밀려 주춤했다.
중·대형 상용차(버스·트럭)와 수입차를 뺀 국내 승용차 판매량 중 경차 판매비중은 2013년 14.1%에서 지난해 13.7%로 줄었다. 올 1~2월 13.8%로 비중은 소폭 늘었으나 전체 시장 침체로 9.9% 줄어든 2만4949대 판매에 그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봄 자동차 성수기를 맞아 경차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구매 조건이 내걸리고 있다”며 “신형 스파크 신차효과도 남은 만큼 경차 시장도 당분간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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