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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딜은 올 2분기중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사이닝 보너스 성격으로 3억달러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오큘러스 VR사는 현재 직원수가 100명 수준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이번 인수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준비하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오큘러스는 가장 탁월한 소셜 플랫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변화를 가지고 있고 이는 우리들이 일하고, 놀고, 소통하는 방식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특히 외신들은 저커버그 CEO가 언급한 “놀고(play)”라는 표현에 주목하며 페이스북이 오큘러스 인수를 통해 새로운 게임기 등을 개발할 수 있다고 점쳤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고글 스타일 헤드셋을 통해 가상현실상에서 게임이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 저커버그 CEO는 오큘러스를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위한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며 스포츠 중계, 원격 학습, 원격 대면 진료 등을 그 예로 들었다.
브렌던 아이리브 오큘러스 CEO는 “저커버그와 페이스북팀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매우 흥분된다”며 “가상현실이 마술과도 같은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들을 연결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 190억달러에 모바일 메신저업체인 와츠앱을 인수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던 페이스북은 불과 한 달만에 또다시 대형 인수합병(M&A)을 단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일대비 1.1% 하락한 64.18달러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