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중국에서 게임 ‘블레이드&소울’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트래픽 감소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목표주가 3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트래픽이 지난해 말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추산되기는 하나 통상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며 “인던 업데이트 이후 동시접속자수는 150만명 내외에서 1차적으로 안정적으로 셋업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테스트 개념의 아이템 판매 단계임에도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중국 로열티 매출은 144억원으로 아이템 강화와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매출 증가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올해 중국에서 블레이드&소울이 현지 매출 39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가입자당 매출을 약 4만원 정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 이후에도 엔씨소프트의 다양한 신작게임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길드워2가 2분기 중국에서 상용화되고 와일드스타는 북미와 유럽에서 2~3분기 상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성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 우려도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봤다. 그는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500억원 초반 정도로 예상한다”며 “리니지1 매출이 기존 전망인 800억원대가 아닌 7000억원대를 기록하고 몇 가지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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