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삼성화재 "전사적인 기부 캠페인 전개"

신상건 기자I 2013.10.05 06:00:00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삼성화재(000810)는 전사적인 임직원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 모두 동참하고 있는 ‘드림펀드’에 1% 기부 서약자가 전체 임직원의 87.3%에 해당하는 4500명을 넘어섰다.

삼성화재는 산림청과 사단법인 생명의 숲과 함께 초ㆍ중ㆍ고등학교에 학교 숲을 조성해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자연학습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드림스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드림스쿨의 첫번째 대상인 면목고등학교에서 삼성화재 직원이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를 계기로 학교숲 조성과 1부서 1아동 결연 사업을 드림펀드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중이다.

드림펀드란 2001년 11월부터 삼성화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적립해 온 사회공헌 기금이며, 올해 8월 말 현재 임직원 5400여 명 중 98.6%가 가입돼 있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약 49억 5000만원이 모금됐고, 모든 부서가 이 기금을 활용해 각 봉사처에서 매월 지속적으로 봉사활동과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드림펀드 1% 기부 캠페인을 벌여 임직원의 87.3%가 동참하는 기록도 세웠다. 그 결과 매월 적립금이 1억 5000만원에 달하고, 연간 약 18억원 상당의 사회공헌 기금을 마련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확대된 드림펀드를 바탕으로 한 ‘드림스쿨’과 ‘전국 1부서 1아동 결연’ 등 임직원 사회공헌 사업도 새롭게 시작했다.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이번에 임직원 사회공헌사업으로 선정된 드림스쿨은 산림청, 생명의 숲과 함께 초ㆍ중ㆍ고등학교에 학교 숲을 조성해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자연학습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2011년 자동차보험 전자약관을 도입하며 조성한 기금과 드림펀드를 합한 기금으로 지난해 울산중앙여고와 수원영동중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했다. 올해 드림스쿨의 첫 번째 대상은 서울 중랑구에 있는 면목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삼성화재 임직원의 모교를 추천받고 산림청과 생명의숲 재단이 함께 선정한 결과다.

면목고등학교는 삼성화재 드림펀드의 후원을 통해 ‘ㅁ’자 건물 중앙에 학교숲을 꾸미게 됐다. 특히 학생들도 직접 나무를 심고 학교숲을 꾸미는 등 스스로 힘을 보탰다.

면목고를 추천한 이준형 삼성화재 송무팀 수석은 “후배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개교 30주년을 맞아 모교 후배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얻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안에 약 4억 8000만원을 들여 총 4곳의 학교숲을 조성하기로 했고, 매년 꾸준히 학교 숲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숲이 있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을 비교한 결과 숲이 있는 학교의 학생들이 집중력, 호기심, 정서적 균형 부문에서 최고 2.5%포인트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가정, 모자가정, 조손가정 등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초등학교 아동을 추천받아 1부서 1아동 결연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전국에 있는 부서 단위 245개 봉사팀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 내 초등학교 아동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매월 후원금을 지원하고 매년 초청행사 등을 펼쳐 관계를 맺는 방식이다.

삼성화재 춘천지역단과 연계를 맺은 초등생 신모 양(가명,여·12)은 어머니와 함께 사는 한부모 가정의 아동이다. 선천적으로 한쪽 시력이 거의 없어 공부 대신 피아노를 계속 배우고 싶은 꿈 많은 소녀다. 춘천지역단은 후원금과 함께 신모 양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계속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매년 10월에는 ‘자원봉사대축제’ 기간을 갖고 전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1회 이상 참여하게 된다. 삼성화재는 이밖에도 ▲장애청소년 재능지원 ▲교통사고유자녀 정서안정지원 ▲무형문화재 후원 ▲서울맹학교 장애청소년 장학금 지원 등 기존 드림펀드 임직원 명의사업은 물론 앞으로 중국 등 해외법인에서의 사회공헌사업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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