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은 재혼희망 이혼남녀 938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33.7%, 여성 40.5%가 이혼사유로 ‘경제적·금전적 요인’이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남성의 경우 ‘시댁·처가 간의 갈등’이 전체 30.8%(139명)로 2위를 기록해 여성들이 갖는 시댁고충 못지 않게 남성들이 처가 가족들과 얽히는 문제가 상당함을 알 수 있었다. 이어 ‘성격·가치관 차이’(18.8%), ‘배우자의 불건전한 생활’(10.4%), ‘종교관의 문제’(6.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상습적인 도박이나 외도 등 ‘배우자의 불건전한 생활’이 27.9%(136명)를 차지해 남성들이 원인이 되는 결혼파탄의 치명적인 문제가 여전히 고정적인 비율이 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시댁·처가 간의 갈등’ (17.2%), ‘성격·가치관 차이’ (10.1%), ‘종교관의 문제’(4.3%)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결심 후 이혼까지 걸린 시간’에 대한 설문에서는 남성은 ‘6개월~1년’(38.1%), 여성은 ‘1년~3년’(30.8%)로 이혼을 결정하는데 여성이 더 오랜 시간 고민하는 성향을 드러낸 결과를 보였다.
이어 남성들은 ‘1년~3년’(26.6%), 여성들의 경우 ‘6개월~1년’(25.5%)이 2위를 기록했고, 이어 ‘3년 이상’, ‘일주일~한 달’, ‘3개월~6개월’ 순으로 동일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