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를 출발하려던 인천행 대한항공(003490)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돼 승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1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0시55분(현지시간 11일 오후 7시55분) 출발 예정이었던 KE924편의 항법 장비에 이상이 생겨 10시40분 현재까지 출발하지 못하고 있다. 항법 장비는 운항 시 속도와 방향 등 각종 항로를 통제하는 장비다.
KE924편은 예정보다 19시간 늦은 오후 7시55분(현지시간 12일 오후 2시55분)에 출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도착은 13일 오전 4시5분이 된다.
이로 인해 승객 230여명은 공항 대합실에 몇 시간 대기하다 대한항공의 조치로 현지 호텔에서 묵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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