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영화 속 흡혈귀가 러시아 도심 한복판에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에서는 한 남성이 흉기로 여성들의 목에 상처를 낸 후 피를 빨아먹고 도망가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6~28세 사이의 젊은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벌어진 이 사건의 피해자는 모두 15명. 이들은 모두 지하철에서 같은 수법으로 사고를 당했다.
러시아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은 범인의 정체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28세 남성. 그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범행 일체를 인정했으며 경찰은 그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진짜 흡혈귀가 아닐까?" "최근 사건 중에 가장 엽기적이다" "피를 빨아먹고 도망치다니…. 생각만 해도 징그럽다" "끔찍한 사건에 할 말을 잃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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