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그룹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하반기 채용 규모는 총 700여명.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필요성과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당초 계획보다 300명 늘렸다.
SK(003600)는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총 12일간 SK채용 사이트(www.skcareers.com)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합격자를 가릴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학교, 학점, 영어 필기성적 등 `스펙`보다 문제 해결 능력 등 성공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SK는 이를 위해 최소 8시간 이상 진행하는 집중 면접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실행력, 창의력 등을 검증하기로 했다.
또 토익 등 영어 필기시험 성적 대신 공인된 기관의 구술시험 성적을 제출하도록 했다.
SK는 앞서 하반기 경력사원도 800명 추가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채용 규모는 기존 2000명(신입 700명· 경력 1300명)에서 600명 늘어난 2600명으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실제 채용 규모인 1600여명에 비해 62.5% 증가한 규모다.
한편 SK는 입사 지원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개설한 채용 블로그(www.cyworld.com/skcareers) 외에 채용 트위터(@skcareers)를 새로 열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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