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접수된, 28번째 구제역 의심신고는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1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북 의성군 금성면 명덕리 젖소농가의 일부 젖소들이 유방에 수포증세를 보여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으나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이 농가는 8차 구제역 발생농가로부터 남동쪽으로 116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젖소 80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남 부여군 한우농가와 경북 의성군 젖소농가는 모두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지난 6일 충남 청양군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11일째 확산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9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28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고, 11건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7건은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