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업황 회복 속도 둔화에 따라 단기 기간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나 이번달부터는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반도체 고정거래가격 상승이 어렵고, 주가의 선행, 동행 지표들이 계절적 수요 감소와 기저 효과로 이번달부터 둔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T 업황 회복세는 지속되겠지만 2월부터는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주장이다.
송 연구원은 "최근 발표되고 있는 출구 전략 가시화와 중국 경기선행지수 등 매크로 지표 부진은 IT 업황 회복 속도 둔화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단기 주가 낙폭이 컸기 때문에 주가가 가격 조정보다는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오는 4, 5월경에야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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