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임CEO 영업력 강화기대-동부

이진철 기자I 2007.12.10 08:15:18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동부증권은 10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대표이사 변경과 조직개편으로 성장을 위한 박차에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홍서연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8일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변경됐다"면서 "관리직을 두루 거치고 주택사업본부장과 국내영업본부장을 지낸 CEO가 선임되었다는 사실은 국내외 영업력 강화와 관리부문의 효율성 증대라는 두가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신임 대표이사 선임 이후 대우건설의 조직은 8본부 1원 1단 86팀에서 9본부 1원92팀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해외사업본부를 시공과 영업으로 분리해 해외시공을 각 사업본부에 편입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한 것. 해외영업은 별도 본부로 두고 4개팀으로 분리해 해외영업을 강화했다 또 기존에 각 사업본부 수주 지원을 담당했던 수주지원단은 국내영업본부와 통합해 국내 영업 강화를 꾀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향후 대우건설은 과거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수주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관리부문은 재무파트를 과거 경영지원본부에서 전략기획본부로 이전하고 IR팀을 재무파트에서 분리하여 경영기획파트에 포함시켰다"면서 "이로써 사업계획 수립 시 경영기획팀과 재무파트와의 긴밀한 협조가 가능해지고, IR팀은 경영기획파트에 포함됨으로써 의사결정과정에 가장 근거리에 접하게 되어 투자자들에게 신속한 정보 전달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IR부문의 위상이 확립되어 좀더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IR활동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애널리스트는 "유상감자에 이어 대우건설은 특정금전신탁을 통한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면서 "규모는 1000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우빌딩 매각 이후에도 장부가액 기준 약 7000억원의 매각가능한 비핵심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주주가치 제고정책이 회사의 개발사업과 영업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2000P 재탈환 관심..선봉에 설 종목은?
☞"블루칩단지 미분양 한파 뚫었다"
☞(특징주)대우건설, 유상감자후 첫 거래 약세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