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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故 김일성 95돌 생일 준비에 전국 ''들썩''

노컷뉴스 기자I 2007.04.14 13:34:56
[노컷뉴스 제공] 북한의 故 김일성 주석의 95돌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북한에는 각종 전시회와 기록영화 상영등 축하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북한의 선전기관인 노동신문과 방송 통신등은 오는 15일 북한 김일성 주석의 95돌 생일을 앞두고 벌어지는 각종 행사를 연일 주요 기사로 보도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고 김일성 주석의 95돌 생일을 맞아 기록영화인 '한평생 인민들 속에서'가 13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상영됐다"고 전했다.

김주석의 업적을 소개한 책인 '인민들 속에서'를 기초로 제작한 이 기록영화 상영에는 "당과 국가 간부, 성, 중앙기관 일군, 평양시의 근로자들이 영화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언론들은 또 "김주석 생일 기념 TV 연합무대가 양형섭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과 문재철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대리,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사, 제 25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 외국 예술인들, 김일성종합대학에 재학중인 외국학생 등이 참석한 가은 13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인사들이 김 주석에 대한 업적을 발표하고 예술인들의 혼성2중창,여성독창, 외국학생들의 중창 등이 무대에 올려졌다"고 소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제9차 김일성화축전과 조선인민군창건 75돌 경축 김일성화 김정일화전시회가13일 평양에서 성대히 개막됐다"고 전했다.

이번 태양의 꽃 축전과 전시회에는 "무력기관, 내각 위원회, 성, 중앙기관, 평양시 그리고 많은 군인들,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조총련과 해외동포들,인도네시아공화국대사관을 비롯한 여러 나라 외교대표부들과 유럽동맹, 외국의 친선, 사회단체들, 개별적인사, 북한에 살고있는 화교들이 꽃을 전시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또 "김일성 주석의 주체사상의 총서인 '김일성전집' 제68권을 조선노동당출판사에서 출판했다"고 소개했다. 이 전집에는 "김주석이 1978년 9월부터 12월까지의 연설, 담화 등 32건이 수록돼 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김일성 주석을 소개하는 책자가 60년 동안 170개국에서 2천여 종의 책과 4만 5천여 건의 작품이 발표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김주석의 생일을 맞아 15일부터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아리랑축전을 시작하게 된다. 북한의 선전기관들은 10만여 명 학생 등이 동원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인 '아리랑' 축제는 4월15일부터 5월 중순까지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진행되며 북한당국은 이미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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