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난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주초에도 지난주말 미국시장 상승과 시장에 부담을 줄만한 악재가 없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위치해 보수적인 시장접근이 필요하며 순환매속 개별종목 장세가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22일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만 영업적자폭이 예상보다 크고 지분법평가이익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않으면 실적둔화는 시장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주요기사 및 종목스크린
-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 대만 방문..대만업체와 제휴 추진
- 현대상선 1조원 자구안 마련..실사결과 순자산가치 8000억 평가
- GM, 대우자판도 인수..현재 실사작업중
- 산업은행, 연말까지 BBB급 회사채 1조 더 사준다
- 금감원, 구조조정회사 주가조작 수사..은행 공모여부도
- 금감원, 분식회계 자백땐 제재조치 감면..분식방지 유인책 마련
- 코스닥 창업주 "손털기" 속출..올들어 11% 주인교체
- 화섬업계 30% 감산 추진..핵심사업·공장 등 추가매각
- 국민·주택은행 이르면 22일 3000명 규모 팀장급 인사 단행
- 실질주택보급률 87%..정부발표치 96%와 차이
- 대우차, 올 영업이익 흑자전환..9월까지 113억.
- 휴대전화료 연내 인하..정부 이달말까지 인하폭 결정
- 시중은행 3분기 이익 수수료수익이 절반..한빛 64%로 최고
- 현대차, 계동사옥 매입협상중..MK-MH 관계복원 관심
- 한국디지탈 22~24일 3일간 매매거래를 정지..제21차(8월29일) 코스닥위원회의 결의에 의거, 20일까지 제출키로 돼 있는 한국디지탈의 자구절차 이행심의를 위한 코스닥위원회 개최위해. 한국디지탈라인은 318억9318만원 규모의 채무를 출자전환키로 했다고 공시.
- 맥슨텔레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식 15주를 1주로 병합하는 93.3%의 감자를 실시.
- 마인, 일반주주들에게는 15%의 현금배당을, 최대주주에게는 무배당을 실시키로.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가 25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 6만8415원(액면가 5000원)을 기준가로 거래를 시작.
◇미국시장 지난주말 상승세
지난주말 장중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미국시장은 장막판 가파르게 반등, 결국 플러스로 장을 마쳤다.
1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반까지는 꾸준히 낙폭을 늘여가다고 장후반부터 반등을 시작, 장막판에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1.12%, 18.58포인트 상승한 1671.3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나스닥지수와 거의 유사한 궤적을 그리면서 장막판 반등에 성공, 전일보다 0.45%, 40.89포인트 상승한 9204.1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일보다 0.46%, 4.87포인트 상승한 1073.4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20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10%, 4.65포인트 오른 425.7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번에는 뉴욕 지역신문인 뉴욕포스트의 직원이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임으로써 탄저병 공포감이 이어진 가운데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관계로 뉴욕증시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미군 특수부대가 아프간 남부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함으로써 아프간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것도 관망장세의 요인이 됐다. 따라서 실적과 관련해서는 그다지 악재가 보이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시장참여는 거의 없는 편이었다.
더구나 노동부는 9월중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4% 상승했다고 발표, 전문가들의 예상인 0.3%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증시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음식료를 제외한 코어지수는 0.2% 상승해 예상과 일치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업종별로 등락이 엊갈린 가운데 네트워킹, 인터넷, 텔레콤주들은 약세를 보였지만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반도체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화학, 제지, 금 관련주들이 하락한 반면, 바이오테크, 제약, 헬스캐어, 석유, 천연가스, 유통, 유틸리티주들이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보다 1.46% 올랐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2.35% 상승했다. 그러나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일보다 1.01%,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1.51%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1.51%, 바이오테크지수도 2.27% 상승했지만 텔레콤지수는 0.49%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67%, 아멕스 증권지수도 0.57% 내렸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시스코가 보합선이었고 실적호조 발표를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일보다 2.03% 올랐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은 0.56% 하락했다. 인텔이 0.42%, 주니퍼 2.87%, 델컴퓨터 3.57%, 브로케이드도 9.73% 올랐지만 JDS유니페이스가 1.46% 하락했고 월드컴이 0.30%, 그리고 이베이도 12.04% 폭락했다.
◇ DR 대체로 상승..두루넷 37.80% ↑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은 19일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됐다. 특히 두루넷은 전일에 이어 37.80%의 상승률을 보이며 급등했다.
한국통신은 2.08%, 한국전력이 1.95% 상승했다. E머신즈가 3.45% 뛰었으며 하나로통신도 1.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은행은 0.33% 상승했다.
SK텔레콤은 2.80% 하락했으며 미래산업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 주식형펀드, 50억불 순유입..넉달래 최대-미래에셋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주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펀드는 6월 이후 최고치인 50억불이 순유입됐다고 19일 밝혔다.
안선영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이같이 밝히고 "미 주식형 뮤추얼펀드는 테러 사건 이후 4주간의 순유출 규모인 111억불의 45%를 회복한 셈"이라며 "시장의 반등세가 3주간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소 살아나 그동안 유보됐던 신규 자금이 집중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채권형 펀드는 금리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주에도 130억불의 자금이 유입됐고 테러 사건 이후 큰 폭의 자금유입이 나타났던 MMF는 지난주 37억불 순유출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펀드 분류별로는 지역분산펀드와 공격적 성장형 펀드, 테크 펀드에 걸쳐 전반적으로 순유입세가 확대됐고 글로벌 펀드와 인터내셔널 펀드 등으로 각각 2억5000만불과 11억6000만불이 순유입됐다.
또 이머징 마켓 펀드와 아시아 퍼시픽(일본 제외) 펀드 또한 1주만에 순유입 전환됐지만 순매수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아 최근에 국내 시장 및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와 연결시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