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CDNS)가 인텔의 차세대 파운드리 공정 확대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부각되며 수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인텔은 9일(현지시간) 케이던스와의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다년간의 협업을 통해 인텔의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인 14A 공정 최적화에 나설 계획이다.
케이던스는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와 설계 IP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칩 설계 기업들이 새로운 공정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력이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무어 인사이트 앤드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 애널리스트는 “케이던스가 이번 협력 확대에 나선 것은 인텔 14A 공정이 고성능 컴퓨팅 및 모바일 반도체 고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스티펠의 루벤 로이 애널리스트도 케이던스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32달러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인텔 14A는 인텔 파운드리가 공정 기술 리더십을 회복하고 더 많은 외부 팹리스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14A 공정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케이던스는 추가적인 EDA 및 설계 IP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인텔은 자사 파운드리 사업의 핵심 공정인 18A와 14A를 앞세워 외부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구글과 엔비디아가 첨단 반도체 생산을 위해 인텔을 대체 제조 파트너로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인텔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33분 기준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의 주가는 전일대비 1.33% 하락한 388.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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