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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링키티, 2개월만에 소셜미디어 등장…게임스탑·AMC 주가↑

정지나 기자I 2024.09.07 03:18:21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3년 전 밈 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가 6일(현지시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올렸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로어링 키티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투자자 키스 길은 이날 X에 우디가 앤디에게 떨어지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 ‘토이 스토리 2’의 스틸컷을 올렸다. 우디의 얼굴에는 지난 6월 27일 길의 마지막 글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신비로운 개 이미지가 겹쳐져 있었다.

이 스틸은 1999년 영화 ‘토이 스토리 2’의 악몽 장면에서 가져온 것으로, 최근 몇 년 동안 ‘더 이상 너와 놀고 싶지 않아’라는 뜻으로 사용되곤 했다.

플랫폼에 올린 다른 게시물과 마찬가지로 X에 올린 길의 최신 게시물은 그 의미에 대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다시 게임으로 돌아가려는 것이다’, ‘츄이를 팔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다’ 등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다.

길이 6월 27일에 게시한 신비로운 개 이미지는 온라인 반려동물용품 소매업체 츄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츄이의 주가가 잠시 급등하는 계기가 됐다.

길의 재등장으로 이날 오후 거래에서 오리지널 밈 주식 게임스탑의 주가는 3.53% 상승한 23.18달러를 기록했다. 또다른 밈 주식 AMC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07% 상승한 4.88달러, 츄이 주가는 0.59% 상승한 26.3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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