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CNBC는 1일(현지 시각) 국제유가 상승을 전망하는 다수 전문가 의견을 소개했다. 전날 OPEC+는 회의를 통해 자발적 감산을 발표했다. 공식적으로는 감산을 하지 않기로 밝혔지만, 개별 회원국들은 2024년 1분기까지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발표했다.
감산을 주도하는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며, 러시아는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와 20만 배럴의 석유 제품 공급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UBS의 전략가인 지오바니 스타우노보는 내년 1분기 말 감산이 만료되면 원유 생산량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고, 이는 상반기 석유 가격이 상승하는 데 한몫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도 유가 상승을 전망했다. OPEC+ 회원국들이 감산 합의안을 준수한다면 2024년 브렌트유 가격은 80~100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카이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수석 트레이더인 빌 퍼킨스는 감산 약속 이행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