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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1배 역으로 추종하는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 5종 역시 나란히 최근 일주일 새 수익률 상위 11~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909선까지 고점을 높였던 코스닥 지수는 2차 전지 종목의 조정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맞물리며, 이날 상승 전환에도 85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150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1배 역으로 추종하는 코스닥150선물 인버스 ETF는 거래 규모가 가장 큰 ‘KODEX 코스닥150선물 인버스’가 4.73%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일주일 새 모두 4~5%대 수익률을 냈다.
이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2575.91, 909.50으로 연고점을 찍은 지난 17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각각 3311억원, 2532억원 규모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에 베팅해왔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같은 인버스 상품이 수익권으로 접어들자 이날 하루에만 각각 572억원, 444억원 규모를 순매도해 전체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순매도하며, 수익 실현에 집중했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고점 대비 하락폭이 컸지만 추가 지수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에서 신용잔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이후 평균치에 근접해 코스닥 전체 신용잔고 관점에서 레버리지 베팅이 과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2차 전지주들의 과열 현상이 해소되면서 코스닥의 전반적인 주가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겠지만, 신용 반대매매 급증 등으로 인한 지수 추가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