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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7일 새벽에는 수도권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지역은 지난 13일부터 한라산 진달래밭에 79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비는 지난 16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마라도에서 시속 90km의 강풍이 관측되는 등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태풍 찬투는 17일 오전 8시 서귀포 남동쪽 50km 해상까지 올라오면서 제주에 가장 근접한 뒤 대마도 남쪽 해상을 지나 일본 혼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17일까지 시속 145km의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40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기상청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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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특보 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해상과 서해 남부 먼바다, 남해상, 동해 남부 남쪽 해상에도 바람이 45~9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8.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찬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