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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핫북]②판타지소설 '엎치락뒤치락' 베스트셀러 1위 쟁탈전

김은비 기자I 2021.05.30 09:24:23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달러구트 꿈 백화점''
"기발한 상상력으로 소설분야 인기 이끌어"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판타지 분야가 기발한 상상력과 감동을 전해주면서 소설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교보문고 5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지난주 종합 2위에 올랐던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가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종합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지난주에 1위를 탈환했던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2위로 내려갔다”며 “‘달러구트 꿈 백화점’ 역시 50만부 기념 에디션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는 만큼 종합 1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이 예상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영국 작가 매트 헤이그의 책으로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 주인공 노라 시드가 죽기로 마음 먹은 날 밤 겪게 되는 미스터리한 일을 담았다. 늦은 밤 삶과 죽음 사이의 공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 눈을 뜬 시드는 도서관 사서 엘름 부인의 안내로 과거에 다른 선택을 했다면 살았을 수도 있는 또 다른 삶을 살아보며, 새로운 삶을 찾는 모험을 시작한다. 책은 지난해 8월 출간 이후 영국에서만 7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지난해 연말부터 꾸준히 서점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며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온 책이다. 잠이 들어야만 입장 가능한 꿈 백화점에서 일어나는 비밀스러운 일을 담은 소설이다.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팔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책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전한다. 범상치 않은 혈통의 주인장 ‘달러구트’, 그의 최측근에서 일하게 된 신참 직원 ‘페니’, 꿈을 만드는 제작자 ‘아가넵 코코’, 그리고 베일에 둘러싸인 ‘비고 마이너스’ 등 독특한 등장인물도 흥미를 끈다.

‘귀멸의 칼날’ 등 일본만화 시리즈가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만화 분야에 대한 관심도 두드러진다. 여성 독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은 로맨스판타지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2’가 출간과 함께 종합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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