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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이 과외 해드려요” 여름 아카데미, 강의 작년比 20%↑

윤정훈 기자I 2021.04.27 06:00:00

1:1 악기, 자동차 정비 수업 등 강의 열어… 안전하고 몰입도 높아 인기
마스크 속 피부 관리법·개인 차량 정비 팁 알려주는 이색 강좌도 신설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신세계 아카데미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과외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의 문화센터인 신세계 아카데미는 다가오는 여름학기를 일대일 수업 등 소수 정예 강좌를 지난해보다 20% 늘려서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작년 여름학기부터 요리 강좌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수업을 새롭게 편성했다.

요리 강좌의 경우 전체 정원은 10명 이하로 구성했으며, 2인 1조 또는 1인 1조로 변경했다. 완성된 요리는 현장에서 시식하던 것은 생략하고, 대신 예쁜 포장과 함께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대규모 강의보다 몰입도가 높아 회원 만족도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홈술, 홈쿡 등 늘어난 실내 활동 트렌드에 맞춰 집에서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아카데미의 ‘홈술 플레터 감성 안주메뉴’, ‘워라밸 근사한 혼밥 레시피’, ‘홈술 다이닝 국내 맛집 레시피’ 등은 수강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인기 강좌로 등극했다.

1:1 악기 강좌도 대거 늘어났다.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등 기존 1시간 이상 진행됐던 악기 강좌를 20분으로 단축하는 대신 개인 레슨으로 준비해 수강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정비 수업도 처음으로 선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 자동차, 오토바이 등 ‘퍼스널 모빌리티’가 주목 받으면서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셀프 정비 강좌를 새롭게 만든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여름학기 강좌는 오는 28일부터 신세계백화점 12개 점포와 스타필드 고양의 아카데미 접수 데스크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가능하다.

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담당 상무는 “최근 고객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에 소규모 강좌를 구성해 만족도를 높이고 강의에 안전을 더했다”며 “수강생들의 수요에 맞춘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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