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경기도 김포시 아파트 거래건수는 188건이다.
도로 하나를 마주보고 있는 풍무동의 푸르지오 1차(풍무 푸르지오)와 푸르지오 2차(풍무 센트럴푸르지오)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풍무동의 풍무 푸르지오 전용면적 108㎡는 6억8000만원(5층)에 팔려 김포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6억7500만원(10층)에 팔리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98㎡는 6억800만원(14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만 하더라도 5억원 후반대에 거래됐으나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에 가격이 뛰며 6억원대에 진입했다. 현재 전용 100㎡의 경우 호가가 9억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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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분양한 풍무 푸르지오는 총 2712가구 규모를 갖췄으며 2018년 준공된 센트럴푸르지오(2467가구)까지 합하면 총 5179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이뤘다. 두 단지 모두 35층 초고층으로 이뤄져 김포 대표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일대 랜드마크로 평가받는다. 이 단지는 김포도시철도 풍무역 초역세권으로, 서울 주요지역의 출퇴근이 편리하며 김포공항역과 두정거장 거리로 5호선과 9호선으로의 환승이 용이해 마곡지구 10분, 여의도 20분대, 강남권 40여분으로 빠른 교통망을 갖췄다.
운양동에 위치한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전용 122㎡는 5억9900만원(18층)에 팔려 뒤를 이었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5억원 초반대로 가파른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띈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넷째주(22일 기준) 김포 아파트 매매가격은 1.88% 올랐다. 전주(0.02%) 대비 1.86%포인트(p) 급등하며 전국 시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김포는 이번 6·17대책에서는 정량적 평가 미달로 조정대상지역 등 ‘과열지역’에서는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