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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책꽂이] 최악의 여성, 최초의 여성, 최고의 여성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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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19.07.03 05:02:30
▲최악의 여성, 최초의 여성, 최고의 여성(나탈리 코프만 켈리파│344쪽│작가정신)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자기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섰던 여성 100인의 인생을 조명했다. 서태후, 마리 퀴리, 시몬 드 보부아르, 마릴린 먼로,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 유명인 외에도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자기 자리에서 빛나는 삶을 살았던 여성들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특히 프랑스 예술사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신라의 선덕여왕 이야기가 시선을 끈다.

▲지식패권 1·2(김성해│660·592쪽│민음사)

미국 중심의 패권질서 속에서 형성한 파워엘리트 집단이 세계와 한국사회를 어떻게 움직이는지 정치·경제·안보 등의 분야에서 다각도로 살펴봤다. 자생적 지식을 생산하지 못하는 한국의 현실을 진단한 것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지식패권이 어떻게 관철되고 있는지, 국내 엘리트들은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설명했다. 지식 주권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배윤민정│288쪽│푸른숲)

2018년 한 해 동안 한국사회의 차별적인 가족 호칭을 바꾸려고 싸워온 저자의 자전적 기록이다. 한국여성민우회에 연재했던 글을 바탕으로 가족 호칭 투쟁의 과정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주버님’ ‘아가씨’ 등 가족 호칭 내에 깔린 위계와 권력을 들여다보고 여성 차별과 억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뿌리깊게 박힌 가부장 질서를 언어라는 차원에서 들여다봤다.

▲우리는 가난을 어떻게 외면해왔는가(조문영│324쪽│21세기북스)

청년들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 시대 빈곤 보고서. 연세대 ‘빈곤의 인류학’ 수업에서 진행한 ‘청년, 빈곤을 인터뷰하다’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엮었다. 사회의 빈곤문제에 대해 고투하는 청년 반(反)빈곤활동가 10인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반빈곤활동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삼아 청년들의 눈에 비친 우리 사회의 빈곤은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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