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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005930), KT(030200), 소니 등 주요 관련 기업들이 1인 방송과 영상 공유 흐름에 맞춘 제품을 속속 선보였다. 영상 촬영과 함께 바로 공유가 가능하도록 만든 점이 특징이다. 유튜브는 물론, 네이버 브이로그나 아프리카TV,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트위치 등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의 성장·확산에 따른 움직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등지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삼성 갤럭시A8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가장 앞세운 요소는 바로 ‘카메라’다. 갤럭시 최초로 동일한 카메라를 전후면 촬영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로테이팅(회전) 카메라’를 통해 4800만화소 해상도로 선명하고 생생한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3차원(3D) 심도 카메라를 통해 촬영대상(피사체)를 보다 정확하고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고, 초광각 카메라를 통해서는 더 넓은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어 영상 촬영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여기에 갤럭시S10에도 탑재한 ‘슈퍼스테디’ 기능은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6.7인치 대화면을 통해 영상 감상 시에도 몰입감을 높여주고, 3700mAh 대용량 배터리와 함께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는 알고리즘을 강조하는 점도 특징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IM부문장·사장)는 “갤럭시A80은 셀피 시대를 넘어 일상생활의 순간순간을 즉시 공유하는 ‘라이브 시대’(Era of Live)를 사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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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활용한 제품은 ‘링크플로우’라는 업체가 개발한 ‘핏360’으로, 지난 2월 열린 MWC 개막 기조연설 당시 황창규 KT 회장이 직접 시연해보인 바 있다. KT는 다음달 ‘리얼360’이라는 관련 서비스 상품과 함께 이 제품을 다음달 출시할 계획이다.
소니도 최근 한국시장에 세계에서 제일 작은 카메라를 지향하는 ‘RX0 II(DSC-RX0M2)’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2m 높이의 낙하 충격 및 20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내구성에 4K 동영상 촬영 기능, 수중 촬영에도 사용 가능한 180도 플립 LCD, 영상 촬영용 새로운 손떨림 보정 솔루션 등을 갖췄다.
여기에 소니의 영상 편집 도구와 무선 제어 기능 등을 통해 다양한 영상을 실시간 촬영·공유할 수 있는 점도 강조했다. 소니는 제품 공개 당시 특히 ‘브이로거’(브이로그를 통한 1인 방송 촬영자)를 겨냥한 제품임을 강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방송 시장과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관련 장비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5G 시대를 맞아 통신환경이 더욱 빨라지면서 앞으로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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