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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허태정 대전시장, 3.7조 투입해 경제활성화 '올인'

박진환 기자I 2018.09.10 06:00:00

허 시장, 4년간 3.7조 투입해 93개 공약사업 추진키로
베이스볼드림파크·드림하우징 3000세대 공급 등 약속

허태정 대전시장(사진 오른쪽 2번째)이 중구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한밭야구장)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을 위한 현장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끄는 민선 7기 대전시는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활성화, 시민주권, 공공복지, 친환경도시 조성 등 5개 분야를 역점사업으로 선정, 중점 추진한다.

특히 허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을 골자로 한 산업단지 조성과 청년창업, 기업유치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은 모두 5대 분야에서 93개 개별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4년간 3조 7583억원(국비 7130억원, 시비 1조 1786억원, 기타 1조 8667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재원이 1000억원 이상 소요되는 대형 사업만 8개다.

사업별로는 △동북권 제2대덕밸리 조성(3310억원) △공공용 친환경차량 교체 및 인프라 구축(2678억원) △드림하우징 3000호 공급(2500억원)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1680억원) △고교 무상급식(1496억원) △베이스볼 드림파크(1360억원) △안전인프라 구축(1350억원) △2000개 스타트업 육성(1190억원) 등이다.

드림하우징 3000세대 공급은 대전지역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3000세대의 맞춤형 주거시설을 공급하는 게 핵심이다. 저출산 등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책사업이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한밭야구장과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2만 2000석 규모의 프로야구 전용구장과 함께 건강, 문화, 예술, 공연, 쇼핑이 어우러진 스포츠 콤플렉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2000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대덕구 연축·평촌 등 대전 동북권에 제2대덕밸리를 조성한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또 원도심인 중앙로에는 벤처창업특화거리를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 3~5세 무상보육과 고교 무상급식, 서구 둔산동 일원의 센트럴파크 조성사업, 보문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등도 공약사업에 포함했다.

허 시장은 시민이 직접 시정 현안을 결정하고, 갈등 조정과정에도 참여하는 숙의 민주주의도 민선 7기를 맞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는 2006년 제정된 ‘대전시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전부 개정해 오는 11월 ‘(가칭)대전시 시민참여 활성화 기본조례’를 입법 예고하기로 했다.

숙의 방식은 시민 배심원제, 타운홀 미팅, 공론조사 등으로 모듈화해 토론을 거쳐 투표 등을 통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허 시장은 “모두 5개 분야에서 93개 시민 약속사업을 확정했고, 이 중 17개 사업을 대전의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했다”며 “시민이 체감하고 즉시 집행 가능한 사업에 대해 예산 편성을 서두르는 등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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