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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이데일리가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직원 채용 규모는 약 8만명 수준으로 이중 70%가 넘는 6만명 가량을 하반기에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채용 규모가 15%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채용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글로벌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맞아 올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4조원과 4조원에 이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자업체들이다. 이 두 곳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메모리 업황이 좋지 않아 신규 채용을 늘리지 못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도 평택 반도체 공장과 이천 M14 반도체 공장 등 3D낸드플래시 생산 시설이 완공되고 수요가 공급을 뛰어넘는 상황 속에서 올 하반기 7000명 가량을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또 삼성SDI(006400)와 삼성전기(009150), 삼성SDS(018260) 등 전자·부품 계열사들이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8’의 판매 돌풍과 사물인터넷(IoT) 확산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돼 하반기 채용 인력을 늘릴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 18일 사장단회의에서 AI와 IoT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과 사업의 연결고리를 찾으라고 주문하면서 관련 인력 확충이 예상된다. 롯데는 현재 하반기 7000~8000명을 뽑을 계획이지만 신 회장의 발언과 함께 추가 고용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신세계그룹도 ‘이마트24’를 중심으로 한 편의점사업에 3년간 3000억원 투자를 결정, 인력 수요가 많은 유통업의 특성상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신세계는 하반기 약 8000명을 신규 채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 등은 하반기 3000명 안팎을 뽑을 계획이다. 10대 그룹 외에 KT(030200)그룹도 황창규 회장이 직접 “40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기업 투자가 활발한 곳에 고용이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자 활성화 방안 마련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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