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혼란스런 분위기 속에서 대형 로펌을 중심으로 방송통신 전문가를 연이어 영입하고 있어 관심이다. 방송통신을 비롯한 ICT 전문가들의 로펌 행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나 정치적 불안 요인이 큰 상황에서 사업자간 분쟁이나 플랫폼을 포함한 사전·사후규제 대응 등의 업무가 더 중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ICT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기반해 세상을 바꾸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 인프라가 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남석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수석 전문위원은 2월 1일자로 법무법인 김앤장으로 출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 위원은 정보통신부 출신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용자정책국장을 거쳤다.
역시 방통위 방송정책국장 출신인 김준상 전 국장에 대해서도 법무법인 율촌 등이 인사 검증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법무법인 세종은 이종관 미디어미래연구소 박사를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이미 법무법인 김앤장에는 윤창번 전 미래수석과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고문으로, 법무법인 태평양에는 송도균 전 방통위 부위원장이 고문으로, 법무법인 광장에는 설정선 전 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이 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자문역할은 많았지만, 국·실장 급 방송통신분야 관료 출신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것은 오랜만이다.
방송통신 분야 전문가 우대 현상은 법무법인 뿐 아니다.
법무법인 율촌에 몸담았던 윤용 변호사는 CJ헬로비전(037560) 인사 검증을 마치고 헬로비전에 곧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으로의 매각 실패이후 하나방송 인수와 기간 내에 사용하지 못한 데이터를 요금할인해주는 ‘착한페이벡데이터’ 요금제 출시 등 케이블TV 새판 짜기에 나선 변동식 CJ헬로비전 사장이 법률가 영입을 그룹에 건의한 이유에서다. 윤 변호사는 입사 이후 미래부, 방통위, 공정위 등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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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안팎에 따르면 미래부 이창희 국장이 청와대 파견, 오용수 국장이 외교안보연구원 교육, 손승현 과장이 중앙교육연수원으로 교육 갈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박노익 국장이 외교안보연구원, 배중섭 국장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파견이 유력시 된다. 김재영 국장이 박노익 국장 후임으로 이용자정책국장에, 김동철 국장이 배중섭 국장 후임으로 방송기반국장에 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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