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0.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외 호재에 더해 수급에서 기관이 강한 순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93%, 0.67% 올랐다. 외국인의 중소형주 매수 확대를 발판으로 중소형주식펀드가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좋은 1.59%의 수익률로 신바람을 냈다.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도 각각 0.79%, 0.78%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배당주식펀드는 0.67% 상승했다. 대유형 기준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0.37%, 0.33%를 나타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 또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화학과 건설, 중소형주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에 꿰찼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가 4.52%의 수익률로 가장 뛰어났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마이너스(-) 0.26%에 머물렀다. 도이체방크 우려가 확산하면서 전 세계 증시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헬스케어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 중국주식펀드 등이 부진했다. 반면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1.44%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브라질주식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 러시아주식펀드 등도 양호한 성적표를 내놨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일본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다이와일본밸류중소형자 1(H)(주식)종류A’펀드가 3.27%의 수익률로 가장 돋보였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8%의 수익률을 냈다. 전반적으로 성과가 양호한 가운데 중기채권펀드가 0.20%로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10%, 0.03% 상승했다. 초단기채권펀드는 0.01% 상승하는데 그쳐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