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11일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향후 반등 국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 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민병규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6월과 현재의 조정 국면을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 모멘텀 측면에선 현재 더 긍정적인 영역에 있고, 위험지표도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라고 진단했다.
게다가 글로벌 펀드의 자금 유출 역시 작년 유출 규모에 근접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 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던 반등 구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업종은 소재와 산업재”라며 “이익 전망치는 부진했지만 가격 할인 폭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조정 국면에서도 주가 할인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라며 “향후 반등 구간에서 가장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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