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증권은 7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실적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600원에서 64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상 물동량 개선에 후행한 항공 화물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며 “견조한 중국인 입국 수요와 일본인 입국 수요 개선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3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나 최악은 벗어나는 국면이라고 봤다. 그는 “실적부진의 이유는 고질화된 일본 노선의 부진과 미주, 구주 등 장거리 노선에서 여객 수익 약세 때문”이라며 “그러나 화물 수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회복되고 있는 중이며 향후 여객 매출이 느리게나마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화물 매출은 선진국 경기 회복으로 계속 증가할 수 있어 점차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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