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IT산업과 하드웨어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TV 가격 경쟁력 심화, 고사양 스마트폰의 구조적 판매 둔화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TV부문(HE)과 휴대폰 부문(MC), 가전(HA)부문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33.4%, 8.9%, 14.3% 하향했다. 이에 따라 송 연구원은 LG전자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 전망 역시 기존 1조9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송 연구원은 LG전자가 2분기에는 TV부문의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하리라고 봤다. 그는 “2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12.4% 늘어난 1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2.4% 늘어난 46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송 연구원은 2분기 실적호조를 TV와 에어컨 사업이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TV는 신제품 판매효과와 LED 비중 확대로 출하량과 제품단가가 함께 상승할 전망”이라며 “에어컨은 성수기 효과 등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구본준 부회장의 자신감, 애플 안방서 통할까
☞LG전자, 태양광 기술력 우수성 인정
☞[주간추천주]한화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