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역대 1월 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다. 올해 설 연휴가 2월로 늦춰지면서 1월 조업일 수가 전년대비 4일 늘어난 데다, 지난해 바닥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생산량은 전년대비 23%나 급증했다는 게 지경부측 설명.
1월 자동차 수출 규모 역시 28만대를 넘어서면서 역대 1월 기준으로 최대를 달성했다. 전년동월비 증가율도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액은 중·대형,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비 24.3% 증가한 42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월 내수판매는 영업일수 증가와 상용차 판매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비 10.3%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월대비로는 20.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1월 수입차 판매량은 고연비, 디젤차량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호조세를 유지하며 전년동월비 30.8% 늘어난 1만2345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월간 판매량으로는 지난해11월(1만247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국산차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8.3%가 증가한 10만4978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