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황 장기화로 주식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을 포기한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회사채 시장에서 65조 6681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발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59조 1526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된 것과 비교하면 10조원 가량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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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때부터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국내 시장 경제도 본격적인 저금리 기조에 돌입했다. 한국은행도 올해들어 7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회사채 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돈을 빌릴 때 담보가 필요한 은행권 대출보다 담보가 필요없는 회사채 발행을 더 선호하기 마련이다. 더욱이 최근 증시 불황으로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 기업들이 잇따라 회사채를 찍으면서 회사채 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증시와 업황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기업이 적정한 가격에 주식을 발행하기 힘들다”며 “우량한 회사의 경우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면 비용이 적게 들고 주식발행에 따른 지분율 희석 문제나 주가 하락 위험성이 없다”고 말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풍부한 시중 유동성도 이러한 분위기를 타면서 회사채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최근 웅진그룹 사태 영향으로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투자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모양새다.
신용등급이 ‘AA-’인 LG디스플레이(034220)는 3년만기, 5년만기 회사채를 총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규모를 총 3000억원으로 늘렸다. 또한 우량회사의 경우 동일 등급, 동일 기간의 민평금리보다 더 저렴한 비용(낮은 금리)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한다.
최근 발행금리를 확정한 SKC(011790)(A등급)의 경우 5년만기 회사채를 민평금리(4.01%)대비 48bp(1bp=0.01%) 낮은 3.53%에 발행했다. 동원F&B(049770)(A-등급)도 5년만기 회사채의 발행금리를 3.45%(민평금리 3.65%)에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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