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최근 주식 시장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당분간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져 주식을 담지 못한 투자자들의 마음을 불안케 한다. 이제라도 담을 수 있는 주식은 무엇일까.
6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에게 물었다. 지금이라도 사기에 매력적인 종목이 무엇인지. 센터장들은 변동성이 큰 종목보다는 펀더멘털에 기반을 둬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종목을 추천했다. 국내 일등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IT주가 많은 표를 받았다. 또 자동차와 정유주를 비롯해 그동안 덜 오른 건설이나 은행과 같은 내수주에도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한 리서치센터장은 "많이 오르는 것도 좋지만, 요즘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두는 것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성장성까지 꼼꼼히 따져 담을 필요가 있다"라고 귀띔했다.
센터장들의 관심을 한몸에 누린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였다. 올 들어 사상 최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도 더 오를 힘이 남았다는 것이다. 사업부문이 다각화돼 있어 안정성이 돋보이는데다 1위 업체로 경쟁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면서 "올해 영업이익도 최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자용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스마트폰 업체 중 유일하게 주요 부품의 수직 계열화를 구축한 업체"라면서 "반도체 부문은 비메모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등 경쟁력이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추천의 이유를 설명했다.
덜 오른 건설·은행주 등도 관심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체로 IT주가 인기가 많았다. 삼성SDI는 두 곳에서, LG디스플레이가 한 곳에서 추천을 받았다. IT 업종을 많이 추천한 이유는 세계 경기가 살아나면서 IT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런던올림픽을 비롯해 선거 등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IT기기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소위 차화정으로 불리며 잘 나갔던 `자동차·화학·정유주` 중 자동차와 정유주는 올해도 선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주가 한 표씩 얻었다.
또 장바구니에 담기 좋은 종목으로 최근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종목들이 꼽혔다. 덜 오른 종목들을 중심으로 키 맞추기 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건설과 은행업종이 꼽혔다. 대림산업을 비롯해 삼성물산, GS건설 등이 추천 종목으로 제시됐다. 하나금융과 신한지주도 한 표씩 얻었다.
건설업종을 보라는 이유는 그동안 어려웠던 글로벌 경기가 조금씩 풀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부문 수익성과 해외마진 우려는 여전하지만, 해외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삼성물산을 추천한 윤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안정적인 국내시장 입지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수주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6호 M+` 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6호 M+는 2012년 3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44, bo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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