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2일 하락리스크가 여전히 있는 상황이지만,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는 만큼 주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정치적 불안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프랑스, 미국 등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는 신용등급 강등을 방어하기 위해 지난 8월에 이어 11월 초에도 추가 재정긴축안을 발표했지만, 금융시장은 반신반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도 특별위원회에서 재정감축안 합의가 실패하면서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주 후반에 미국 최대 쇼핑시즌 진입으로 소비경기의 회복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소매기업의 연간 매출액 중 20% 정도가 연말 쇼핑시즌에 발생하기 때문에 연말 쇼핑시즌에 매출 증가는 물론 고용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소비`라는 변수가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주 초반 낙폭을 회복하는 키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