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현대모비스(012330)와 관련, 핵심부품의 장착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3조6122억원, 영업이익은 453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13.6%와 29.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출하대수가 70만대를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며 "모듈부문에서 CKD 수출은 전년동기비 37.2% 증가하면서 고성장이 이어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 장착률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에어백은 지난해부터 운전석 이외에 조수석과 커튼 에어백이 거의 기본으로 장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헤드램프의 경우 재작년 기아 쏘렌토 R과 K7, 작년에는 현대 신형 베르나와 기아 K5를 수주했다"며 ""올해에도 2~3개 차종을 신규로 수주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핵심부품 장착률 상승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CKD수출을 제외한 모듈부문에서 현대차 1대당 매출액(ASP)은 2004년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2008년에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판매대수가 올해 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에도 CKD 수출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원화기준으로 전년비 15.6% 증가하며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
☞[특징주]車부품·타이어株, 형님 덕에 `쑥쑥`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4일)
☞[특징주]車 부품株, 올해도 `씽씽`..주가도 `쑥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