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할 뿐 아니라 4분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LG유플러스(032640) 목표주가를 7600원에서 73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UBS증권은 8일 "매력이 부족한 스마트폰 때문에 무선 영업이 부진한 성과를 냈다"며 "무선 분야 가입자당매출(ARPU)과 시장점유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가입자를 유지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린 점도 3분기 실적을 부진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 7월 회사측은 올해 주당 배당금을 작년 350원보다 10% 이상 인상할 것이라고 했으나, 지금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며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고 4분기 여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투자는 올해 1조1500억원보다 늘어난 1조4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 라이센스 수수료를 내야 하고 4G 출시를 가급적 당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투자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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