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당분간 고단한 시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또, 목표주가도 64만8000원을 유지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 8월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매출, 영업이익 모두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백화점 기존점신장률은 12.4%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이마트가 2.7%(7월 8.8%)까지 떨어졌다"면서 "지난 6월과 7월 34.6%, 8.4% 증가했던 것과 비교할 때 극히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또 8월 실적을 감안할 때, 3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9월 추석 이후에는 이마트 기존점신장률이 다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역시 실적 및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고 향후 성장 잠재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당분간은 고단한 시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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