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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단기반등 기대..`매수`-교보

김유정 기자I 2009.11.30 08:03:16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교보증권은 30일 현대차(005380)의 단기 반등이 기대된다고 판단하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송상훈 연구원은 "현대차는 최근 한달간 달러-원 하락과 내년 실적 위축에 대한 우려, 글로벌 점유율 상승세 주춤,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율과 실적 우려는 이미 선방됐고,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때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의 11월 자동차 판매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양호한 성장이 예상되고, 국내와 중국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11월 내수판매는 금융위기 심화로 판매가 크게 부진했던 전년 11월보다 2배나 신장하며 7만대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판매도 양호한 수준으로 성장모멘텀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11월 미국판매는 2만8000대로 전년대비 45.7% 증가하고, 시장점유율도 4.0%로 10월보다 0.3%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올해 현대차 주가 재평가에 크게 기여했던 중국과 미국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세는 내년에 다소 둔화되겠지만 경기회복에 따른 시장수요 회복 분이 판매량으로 연결돼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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