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0 돌파` 강세장 이끌어갈 실적 호전주는?

안재만 기자I 2009.09.13 12:50:00

(주간추천종목)연고점 돌파뒤 실적호전주 투자 유망
SK케미칼 복수 추천..삼성電·현대차·KB금융 등 대장주 주목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피지수가 결국 1650선을 돌파했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해외증시 안정, 외국인 매수세 덕에 박스권이었던 1600~1620선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증권가에선 한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뛰어난 만큼 당분간 `오버 슈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분기 이후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업종의 대표주가 선봉대에 설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 KB금융, 대한항공, 한국전력, SK에너지 등 업종의 대표주가 골고루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기업도 상당수가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받았다.
 
◇ 삼성電·현대차·KB금융·대한항공 등 업종 대표주 추천
 
일단 SK케미칼(006120)이 유일하게 복수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차별화된 신약개발 전략을 갖추고 있고 성장성이 높은 백신사업에 진출했다"며 "SK건설 매각대금이 유입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3분기 실적 개선 및 파이프라인 가시성 증대, 실적 호조세 지속" 등을 추천 사유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LCD패널의 가격이 양호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실적 회복 속도가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글로벌 구조조정으로 내년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의 3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호평했다.
 
대한항공(003490)은 동양종금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대한항공은 신종플루 확대에도 불구하고 8월 수송여객수가 증가했다"며 "환율 하락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KB금융(105560)삼성전기(009150)를 추천했다. KB금융에 대해선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높은 자본건전성 및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기에 대해선 "LCD TV의 LED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고 글로벌 경쟁여건 개선 및 위상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한화증권은 3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CJ제일제당(097950)을, DD3로의 주력 제품 전환, 윈도7 출시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이닉스(000660)를 추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환율 하락 및 유가 안정으로 3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판단했고 SK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상품가격 강세로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고 M&A 및 미얀마 가스전 등의 상승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에너지(096770)는 우리투자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는데, 추천사유는 "정제마진 개선 및 유가 반등으로 인한 실적 호전, 2차전지 핵심소재 독과점 생산능력 부각" 등이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한미약품(008930)을 추천했다. 한미약품에 대해선 "GSK사의 3개 품목을 하반기 국내 공동판매키로 했다"며 "글로벌시장 진출의 활로가 모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SK증권은 종근당(001630)을, 하나대투증권은 삼영전자(005680)를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서원(021050) 추천. 모두 실적 개선이 추천 사유였다. 현대증권은 `9월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픈에 따른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경방(000050)을 추천했다.
 
◇ 코스닥 10여개 종목 주목..`실적 호조세 뚜렷`
 
코스닥시장 역시 다양한 업종의 많은 종목이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증권은 디오(039840)를 추천했다. 추천 사유는 "기존 건설사업부 철수, 임플란트부문 매년 50% 가까이 성장"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예당온라인(052770)테크노세미켐(036830)에 주목했다. 예당온라인에 대해선 "악기연주게임 `밴드마스터`의 흥행이 기대되고 신규작 출시로 실적개선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테크노세미켐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컴포넌트(059100)는 현대증권이 추천했다. "디스플레이 광학업체로 기존사업의 매출 호조 및 신규사업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였다.
 
한화증권은 이엘케이(094190)코텍(052330)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화증권은 이엘케이에 대해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 기술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해외 등 납품처 다변화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텍 역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송도 이전 및 자산재평가 세금 발생, 외국인 유치 등의 이슈가 마무리돼 적극적인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호평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신성델타테크(065350)에 대해 "LG전자 휴대폰시장 지배력 강화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고 동양종금증권은 태양산업(053620)에 대해 "올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SK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네오위즈게임즈(095660), 엘앰에스를 추천했다. 모두 실적 호전이 추천 사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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