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사흘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에도 좀처럼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003620) 노사는 1일 오전 8시50분부터 정회에 들어갔으며 낮 12시부터 6차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한상균 지부장 등 노사 양측은 전일 저녁 7시30분부터 이날 오전 6시25분까지 무려 11시간에 걸쳐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이후 노조는 의견 조율을 위해 자체 회의를 해야겠다며 사측에 시간을 요구했고, 사측 협상단은 본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노사간 가장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사안은 정리해고와 무급휴직 규모로 알려졌다.
또 사측이 노조에 제기한 손해배상소송과 사법처리 여부도 넘어야 할 걸림돌 가운데 하나다.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양측 모두 파국은 막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극적 타결 가능성도 적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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