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미국에 이어 유럽지역에서도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현대자동차(005380)와 실적 안정성이 높은 현대모비스(012330)를 자동차업종 톱픽(최선호주)으로 제시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각각 12만5000원 및 7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6일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서도 현대차의 시장점유율(MS)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2월 유럽연합(EU) 신차 등록대수가 2만6000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0.2% 늘었고, 점유율도 2.7%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반면 미국 빅3와 유럽메이커, 일본메이커는 각각 -29.1%, -22.3%, -15.2% 씩 신차 등록대수가 감소했다. 기아자동차(000270)도 2월 EU 신차 등록대수가 1만60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2.4% 감소했다.
그는 "현대차의 신차 등록대수가 증가한 것은 i-10, 20, 30 등 i 시리즈가 투입되면서 판매 대수가 늘었고, 작년말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체코공장의 현지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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