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가치주 장기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철도주 투자가 추가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달 6일 미 2위 철도업체 벌링턴 노던 산타 페(BNSF) 지분 10.9%(39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이번엔 미 최대 철도업체 유니온 퍼시픽 주식 1050만주와 4위 업체 노포크 서던 주식 636만주를 갖고 있다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달 그는 BNSF 지분을 획득했다고 공시한 뒤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또 다른 두 개 철도주를 갖고 있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 `버핏은 철도株에서 가치 발견했다`
유니온 퍼시픽 지분 보유 규모는 약 10억7000억달러이며 노포크 보유 규모는 3억2200만달러 가량이다.
버핏 회장은 지난 5일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높은 연료 가격과 규제 완화로 인해 철도주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버핏의 주식 포트폴리오는 지난해 말 현재 615억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