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한양증권은 2일 의료기기업체인 썸텍에 대해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다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지는 만큼 향후 주가모멘텀은 신규 사업이 얼마나 가시화되느냐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 썸텍(056020)
-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회복
2005년 실적에 이어 2006년 1분기 실적도 부진하였으나 2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매출액은 신제품인 고주파 심부온열 치료기(LavaTRON)를 비롯한 코스메틱 제품군의 해외수출이 크게 증가하였고, 메디칼 부문이 영업활동 강화에 따라 내수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대비 24.0% 증가한 23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8.3% 증가하여 매출액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하반기에도 실적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주파 심부온열 치료기의 수출 호조 지속과 두피관리/탈모 방지용 기기인 헤어벨(Hairbelle)의 이마트 입점 등 뷰티케어 제품의 신규 매출 계상, 작년 4분기 출시된 RF 열상발생기 써모콘(ThermoCON)의 판매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 주가 모멘텀은 신규사업 가시화가 관건
무상증자와 실적 호조세가 주가에 반영되며 2006년과 2007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이익비율(P/E)이 각각 25.4배, 22.1배, 기업가치(EV)/세금ㆍ이자지급전이익(EBITDA)는 각각 8.4배, 6.7배로 코스닥 시장평균 상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크지 않다.
결국 주가는 신규사업이 가시화되어야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사업 및 기존 신제품 성과를 지켜보는 중장기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김희성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