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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콘돔자판기 보급` 등 기금 이색사업

손동영 기자I 2002.10.02 06:59:35
[edaily 손동영기자] 정부예산 만큼이나 정부의 각종 기금에서도 눈에 띄는 여러가지 이색사업들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여성발전기금은 산업대학이나 기능대학을 졸업한 여성에게 1인당 4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저리로 빌려주는 제도를 새로 마련했다. 국민건강증진기금은 AIDS 예방을 위해 전국에 콘돔자판기 1만8000대를 보급하기 위해 10억원을 마련했다. 기금들의 내년 이색사업들을 정리한다. ◇유기축산 육성 시범사업(축산발전기금) = 농협중앙회 안성목장에 `유기축산`을 육성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시설비와 사료비등 6억2500만원을 지원한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기금이 비용의 80%를 보조한다. 수정난이식이나 유전자조작을 거치지않은 순수 가축에게 농약이나 항생제, 유전자 조작이 없는 사료를 먹이는게 유기축산. `유기농`처럼 친환경순환농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여성기술인 창업자금 대출(여성발전기금) = 여성만을 위한 창업자금을 별도로 지원하자는 취지로 100억원이 책정됐다. 전국 51개소의 여성인력개발센터 직업훈련교육을 수료한 여성이나 산업대학이나 기능대학을 졸업한 여성이 대상이며 1인당 4000만원이내에서 대출이 이루어진다. 1년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올해의 과학교사상`,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신설(과학기술진흥기금) = 전국의 초중고교 수학·과학분야 우수교사 40명을 선발, 과학기술부장관 표창과 500만원의 상금을 주고, 소속학교엔 500만원 상당의 과학기자재를 지원한다. 과학자, 기술자 위주로 운영하던 시상대상을 교사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세계적인 업적을 쌓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자 4명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으로 선정, 과학의 날에 시상한다. 상금이 무려 3억원이다. ◇과학위성방송 운영(과학기술진흥기금) = 과학뉴스, 과학소재 다큐멘터리, 과학드라마 등으로 편성된 과학전문 위성방송이 내년 4월21일 과학의 날 개국한다. 기금에서 12억7500만원을 지원하며 하루 12시간 방송을 추진중이다. ◇`사랑티켓` 지원(문예진흥기금) = 공연예술 종합관란 할인권인 `사랑티켓`을 발행, 일반국민에게 제공한다. 지원규모가 32억400만원에 달한다. 사랑티켓을 발행하면 관객은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공연주체들은 보다 많은 관객을 끌어들이게 된다는 설명이다. 서울과 7개 시도에서만 시행하던 것을 내년엔 16개 시도로 확대, 지역간 균형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통음식 관광상품화 지원(관광개발진흥기금) = 외국기자들에게 한국음식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음식관광 펨투어`와 한국전통음식 해외시연회, 전통음식 외국어 홍보책자 발간 등 사업에 3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1억원을 지원할 예정. ◇AIDS예방을 위한 콘돔 자판기 보급사업(국민건강증진기금) = 숙박·유흥업소 등 에이즈감염 고위험지역과 업소에 콘돔자판기를 보급한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주도하며 내년중 1만8000댜의 자판기를 보급할 계획. 자금지원은 10억80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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