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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업종종합)MSㆍIBM 악재..전반적 하락

김태호 기자I 2002.01.19 08:33:49
[edaily]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이 실적관련 악재를 제시해 미 증시 전체가 하락압력을 받은 하루였다. 기술업종은 물론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델컴퓨터는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국방 유틸리티 정유서비스 업종이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을뿐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O--반도체ㆍ하드웨어 동반 하락 반도체 업종에서는 인텔이 3% 가까이 하락했으며 경쟁업체인 AMD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자일링스는 전일 전망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5% 가까이 하락했으며 경쟁 업체인 알테라도 역시 5% 이상 떨어졌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악재의 장본인인 IBM이 5% 가까이 하락했다. IBM은 전일 장마감후 매출이 전망치에 못미쳤다고 밝혀 시장을 실망시켰다. 델컴퓨터는 4분기 주당순익과 매출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주가는 3% 가까이 밀렸다. 선마이크로는 월가의 전망치보다는 적었으나 분기 손실을 기록해 약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O--소프트웨어ㆍ네트워킹 약세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5% 이상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수입 전망치가 예상치를 하회한데다 내년 주당순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 것에 실망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경기 회복이 시작됐다고 생각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며 PC 시장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오러클과 시벨시스템즈가 동반 하락했고 피플소프트도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 지수는 3.17% 내렸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노텔이 3% 이상 밀리며 광통신 관련주의 약세를 이끌었다. 노텔은 전일 장마감후 분기 손실이 월가의 전망치와 일치했다고 밝혔으나 다음분기 매출이 1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해 주가가 하락했다. JDS유니페이스는 6% 가까이 밀렸으며 시에나와 코닝 시스코시스템즈도 동반 하락했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79% 떨어졌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AOL타임워너가 1.5% 떨어졌다. CIBC월드마켓은 AOL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이밖에 야후가 4% 이상 떨어졌으며 이베이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55% 의 하락률을 보였다. O--바이오ㆍ금융도 약세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임클론이 무려 29%나 폭락하면서 업종지수를 끌어내렸다. 임클론은 관계당국이 항암제 개발과 관련해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이날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2.64%, 나스닥생명공학 지수는 3.83% 내렸다. 금융업종에서는 네덜란드의 보험업체 애곤이 보유중인 지분을 사기로 한 시티그룹이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다우지수 편입종목인 아멕스와 JP모건체이스가 하락하는 등 약세 분위기가 나타났다. 이날 아멕스 증권지수는 1.72% 내렸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3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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