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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해외변수 불안..리스크관리- 증권사 데일리 분석

허귀식 기자I 2000.10.13 08:27:09
증권사들은 13일 대체로 "기술적으로 반등할 수 있지만 큰 기대를 걸지 말자"고 지적했다. 증시에서 회자되는 "노벨평화상 수상 기대감"도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중동사태 등도 반영하지 못했다. (긍정) ◇현대= 단기 급락과 현선물간 시장베이시스가 1.55포인트 수준으로 확대되며 contango 상태로 반전되어 장 초반 매수차익거래가 기대되는 등 기술적 반등 시점은 임박. 그러나 해외변수의 불확성이 상존하고 있고 국내 제반여건도 시장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율 반등에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워. 따라서 선취매보다는 반등을 확인한 후 단기매매에 임해야 할 것이며,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중기대응은 여전히 자제해야 할 것이다. ◇SK= 중장기적인 시장전망은 논하기 힘들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현선물간 괴리율이 Contango상태를 유지하는 경우 추격매도보다는 지수의 반전 가능성에 무게. 기업구조조정이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에 관심. ◇굿모닝= 반등 가능성 엿보이나 보수적 전략 유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도세는 약화될 가능성은 보이지만, 수급개선의 움직임이 없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 및 외부변수에 주목하며 보수적 시각을 유지. ◇교보=전일 장 종료 무렵의 충격으로 선·현물간 베이시스가 콘탱고에 접어드는 등 금일은 충격에 대한 반발 반등세가 예상되나 그 폭은 미국 증시 동향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음. 그러나 지지선 붕괴로 후속매수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반등시 현금비중 확대. ◇동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주식보다 먼저 그리고 더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던 만큼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작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 ◇대신= 과도한 지수급락에 따라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 상태를 보이고 미국 반도체주가가 안정됨에 따라 오늘은 기술적인 지수 반등이 가능할 듯. 다만 고객예탁금이 증가하지 않는 상태에서 신속한 구조조정과 같은 시장친화적 정책은 월말까지 나오기 어려워 지수 반등폭은 크지 않을 듯. (부정) ◇대우= 주말에 발표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와 관련한 미국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해외요인의 충격이 진행되는 동안은 가능한한 보수적 자세를 견지. 과매도 국면에 대한 인식은 충격이 지난 다음에 매력을 발휘할 것이기 때문이다. ◇LG= 지수의 단기 반등을 겨냥해 지수관련주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은 바람직. 그러나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지수 관련주에 대한 접근은 제한적이어야.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단기 매매에 주력. ◇신영=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나, 반등여부 및 강도 보다는 미 증시 내용과 주변국의 증시 및 외환시장 동향 등 전반적인 국내 증시 주변여건 점검에 주력해야. 종합지수 저점이 한 단계 낮아진 상황에서, 성급한 시장접근보다는 기술적·단기적인 시장접근. ◇KGI= 현 상황에서는 미국 증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 증시의 바닥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종합지수의 바닥권 설정이 어려운 상황. 일단 500선을 1차 지지선으로 설정해 볼 수 있다. 종합지수의 바닥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방어적인 투자전략을 견지. ◇한화= 단기적으로 볼 때, 연중최저치에 근접한 나스닥의 반등 가능성과 정부의 정책변수로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기술적 측면에서 대응하자. 만성적인 수급구조 악화가 쉽게 해결되지 않기 때문. 준비된 자만이 미래의 수익을 누릴 수 있다. 따라서 국내외적으로 모든 악재가 반영될 4분기 장세를 큰 피해없이 넘기는 데 초점을 맞추자. ◇한빛= 기술적 반등 나타날 듯. 투자전략은 대형주의 경우 증시 주변 여건이 성숙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듯하고, 개별종목의 경우 슬림화되는 순환매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소테마별로 짧은 매매로 접근. ◇일은= 개별종목도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선 자유롭지 못하다. 반등시 보유물량을 축소한 후에도 장세변화를 좀 더 지켜볼 필요. 반등시 목표치는 5일 이평선이 위치한 570선 정도로 잡는 것이 타당할 듯. ◇신흥=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시장대응보다는 옵션만기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매패턴, 미국 증시 동향 등을 주의깊게 살펴보며 시장위험관리에 주력. ◇동부= 국내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조금씩 이라도 개선되어 나간다면 미국 반도체 주가에 따른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에 따라 (반도체 주식의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실적 호전된 우량주와 중소형 가치주의 상승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세종=현 상황에서 지수의 하락을 둔화시킬 대안은 연내에 금융권의 구조조정을 마무리지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될 수 있는 은행주의 향방이라고 판단된다. 관망세속에서 은행주 상승여부와 550선의 지지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보며 일부 M&A관련주 등 재료보유주에 대한 단기매매로만 접근. ◇부국= 일단 내일 장에서 지수관련 낙폭과대주의 단기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나 추격매수는 무리인 듯하고 최근 약세장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종목별 장세가 지속될 것. 따라서 바닥이 확인되고 상승추세가 뚜렷한 개별종목중심으로 단기적으로 대응하면서 에너지를 아껴야 할 시점.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장세흐름을 관망. ◇한양= 거래소시장은 이틀 연속 급락하며 4일 연속 하락으로 기술적 반등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시점. 하지만 국내 증시 여건의 호전을 기대하기 힘든 시점에서 미 증시의 상승세 반전과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지 않는 한 추가하락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따라서 반등시 추격매수에는 다소 부담스러워 보이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현금비중을 늘리며 매수시점을 기다려야. ◇키움닷컴=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주를 단기매매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리스크를 안기 보다는 회피하는 것이 현명. 어제 지수 급락 속에서 일부 개별종목들이 활발한 손바뀜과 함께 긍정적인 주가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따라서 당분간 지수관련주는 유보하고 IMF 수준으로 미리 돌아가 바닥을 잡고 있는 중소형주를 건드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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