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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처음 이번 선거를 시작할 때는 많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기 시작했는데 여러분이 힘을 모아준 덕분에 거의 대등한 위치까지 온 것 같다”며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역점을 두고 조성한 감사의정원을 둘러보며 “대한민국 번영이 있기까지 함께했던 자유진영 국가들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모은 공간”이라며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뜻깊은 장소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시민들이 “서울 지켜주세요”, “시장님 화이팅”을 외치자 오 후보는 “이 공간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는 품격 있는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장면도 연출됐다. 연설이 끝난 직후 한 시민이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하자 오 후보와 김병민 최고위원이 함께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1절만 부를 분위기였지만 오 후보가 계속 노래를 이어가면서 시민들도 합류했고, 결국 광화문광장에서는 애국가 4절까지 제창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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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수도 서울이 더 따뜻하고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정체와 퇴보의 길로 가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신촌 유세 도중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 후보는 “서울런을 통해 인생이 달라진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정치를 하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바꾸는 데 기여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인데, 그런 학생들이 수백 명씩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저를 다시 성장시키는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희망을 이야기하고 시민들이 더 발전한 서울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며 부족했던 부분도 많이 돌아봤다”고 했다.
오 후보는 “앞으로 4년은 서울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 어려운 시민들을 더 보듬는 약자동행 서울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